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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메가펀드 조성 기대감…백신 R&D 단비 될까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투자 분위기가 가라앉은 바이오 분야에 5000억원의 대형 펀드 조성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임상 비용 등에 허덕이는 바이오 기업들의 구원투수가 될지 주목된다.특히, 해당 펀드에 백신 분야가 한 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향후 어떤 백신 및 원부자재 기업이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쏠리는 모습이다.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지난 4일 '케이(K)-바이오·백신 펀드 조성방안'을 확정하고 총 5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할 운용사 선정 공고를 시작했다.9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최근 '케이(K)-바이오·백신 펀드 조성방안'을 확정하고 총 5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할 운용사 선정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K-바이오․백신펀드는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마중물로서 국내 제약사의 글로벌 혁신 신약을 개발하고 백신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 진출 지원이 목적이다.펀드 규모는 총 5000억원으로 정부출자금(1000억원)과 국책은행 출자금(1000억원), 민간투자(3000억원)로 구성된다.신약 파이프파인 규모 확대 등 우리나라 산업 역량도 성장 중이지만 민간 투자 규모가 부족하고 글로벌 수준 블록버스터급 신약 개발 경험이 전무하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실제 최근 신약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업계에서는 백신과 치료제 개발 지원을 위한 투자 규모를 키우기 위한 펀드 형식의 지원 필요성은 꾸준히 요구돼 왔다.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 묵현상 단장은 "백신 및 치료제 신약 개발 시 임상 3상까지 고려하면 현실적으로 바이오 벤처기업이 홀로 수행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며 "이를 위해 다양한 방식을 고려해야 하며 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친 펀드 형식도 하나의 방안이다"고 밝힌 바 있다.다만 이러한 의견과 별개로 바이오 업계에서는 정권 교체 이슈 등 새 정부의 정책 방향성 등의 영향으로 펀드 조성 계획이 연내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었다. 복지부와 금융감독원 내에 의사 결정이 지연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이로 인해 미국 금리 인상부터 시작된 글로벌 경제 이슈, 기업공개(IPO) 시장 위축 등으로 바이오업계의 돈줄이 말라간다는 지적이 이어졌던 상황.코로나 백신·치료제 등 후기 임상에 돌입하는 기업들이 늘어났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투자 위축의 여파가 발목을 잡을 수 밖에 없다는 지적도 이어졌다.이에 대해 BNH 인베스트먼트의 파트너 강지수 전무는 "외부에서 자금을 받아 투자를 해야 하지만 벤처캐피탈이 자금을 모으는 것 자체가 굉장히 어렵운 상황"이라며 "최소 1년 이상은 추운 겨울이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펀드 패스트 클로징 도입 예상…오는 9월 운용사 결정 예정복지부는 하나의 품목당 글로벌 임상에 3000억원 이상, 국내 임상 1000억원 이상의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바이오·의료 업종에 대한 올해 상반기 벤처투자액(신규투자)은 전년동기(8066억원) 대비 16.2% 줄어든 6758억원을 기록했다.이 때문에 복지부는 펀드의 신속한 결성과 투자 집행을 촉진하기 위해 패스트클로징(Fast-closing, 조기 결성 제도)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펀드 자금을 100% 확보하지 못했더라도 75% 이상의 자금이 모이면 바로 펀드 등록 후 투자를 시작하는 제도다.패스트클로징 등록 후 3개월 내에 100%의 펀드를 모집하지 못하면 기준수익률이 2%p(포인트) 올라간다. 복지부는 오는 9월 운용사를 선정, 연내 펀드 결성을 완료하고 연말부터 본격적인 투자를 실시할 계획이다.이기일 복지부 제2차관은 "올해 5000억 원 조성을 시작으로 향후 1조 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 펀드가 바이오헬스 산업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복지부 이기일 제2차관이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원부자재부터 백신 개발 기업 대상…후보군 리스트화 전망우선 정부는 백신 후보물질과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코로나, 니파, 메르스, 라사열, 치쿤구니아, 지카바이러스감염증 등 대유행 발생 가능성이 높은 후보군을 대상으로 백신 후보 물질에 우선적으로 투입하겠다는 의지다.즉, 지난해부터 글로벌 바이오 백신을 통해 백신산업 육성의지를 밝힌 만큼 펀드를 통한 바이오헬스산업 지원에 백신 분야가 큰 축을 맡을 것이란 전망이다.감염병 대응 핵심 기술(mRNA 플랫폼, 항바이러스제, 범용 백신)에 대한 도전적 목표 설정 후 집중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mRNA 플랫폼 관련해서는 동아에스티팜 등 3개 기업이 1상 중이다. 범용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에 착수했다.코로나 백신과 치료제 관련해서는 임상시험 중인 백신 6개사, 치료제 13개 18개 품목에 대해 지속 지원을 약속했다. 더불어 국산 1호백신의 WHO 사전적격심사 및 추가접종 효능확인 지원 등 글로벌 진출 기반을 확대하고 중저소득국 등을 대상으로 하는 먹는 치료제 위탁 생산도 병행 지원할 예정이다.큰 틀에서는 복지부가 지원하는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을 중심으로 기업 선정 및 지원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업계에 따르면 향후 백신 분야의 지원은 원부자재부터 백신 개발 기업 그리고 SK바이오사이언스와 같은 대기업부터 중견기업, 중소기업까지 다양한 기업군을 대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바이오업계 관계자는 "현재 펀드를 조성하기 위한 움직임과 함께 지원 기업을 리스트화 시켜 정립하는 과정도 거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기존에 없던 대규모 펀드인 만큼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8-10 05:30:00제약·바이오

하이브리드 학회 지원 규정 확정…온라인 학회도 '1년 더'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온라인과 오프라인 학회를 동시에 진행하면서도 마땅한 규정이 없어 기업 지원 등에 한계가 있었던 하이브리드학회가 마침내 제도권으로 들어왔다.또한 아직까지 코로나 위협이 있다는 점을 감안해 온라인 학술대회도 1년간 더 인정된다. 다만 학계가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던 지원 기업 및 광고수 확대는 결국 이번에도 무산됐다.공정경쟁규약 한시 규정을 통해 하이브리드 학회에 대한 지원 방안 마침내 마련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보건복지부와 대한의학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등이 제안한 공정경쟁규약 한시 규정 연장안을 일부 수정해 30일 이를 확정했다.공정경쟁규약 한시 규정은 코로나 대유행이 시작된 2020년 7월 정상적인 학술대회 개최가 불가능하다는 의학계의 의견을 받아들여 온라인 학회를 한시적으로 인정한 제도다.공정경쟁규약에 의거해 온라인 학술대회에 대한 기업 지원이나 광고는 불가능하지만 코로나 상황이라는 특수성을 인정해 1년만 이를 인정하는 한시적 예외 규정을 마련한 것이다.하지만 한시적 예외 규정이 만료되는 시점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고 결국 공정위는 복지부와 의학회의 의견을 받아들여 1년씩 이를 연장하며 지금까지 규정을 유지해 왔다. 이번 연장 조치가 3번째다.이렇게 3번에 걸친 연장 조치가 이뤄지면서 규정은 일정 부분 수정을 거듭해 왔다. 코로나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던 지난해 지원 대상을 대폭 확대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코로나 사태가 예상보다 길어지는데다 확진자 증가로 사실상 오프라인 학회 개최가 불가능해지면서 의학회 회원 학회로 한정했던 온라인 학회 인정 범위를 산하 단체와 지회, 요양병원까지 확대한 것이다.그러나 이번에 연장된 한시 규정에는 이 부분이 원안으로 돌아갔다. 사실상 코로나 사태가 엔데믹으로 향해가고 있는 만큼 더 이상 지원 범위를 확장할 필요는 없다는 의학회의 지적을 받아들인 셈이다.특히 이번 규정 연장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하이브리드학회에 대한 지원 규정이 새롭게 마련됐다는 점이다.코로나 사태가 파동을 그리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번갈아 진행하던 학회들이 두가지 방식의 장점을 합친 하이브리드 학회로 방향을 정하는 경우가 많아졌지만 지금까지는 이에 대한 지원 방안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이로 인해 온라인 학회 지원 규정은 준용하면서 비용 부담 등을 호소하는 학회가 늘고 있는 것도 사실.이로 인해 의학회는 하이브리드 학회가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모두 준비하기에 개최 비용 부담이 크다며 이에 대한 규정을 신설해 줄 것을 요구했고 공정위가 이를 수용하면서 오프라인 지원 기준을 준용하는 것으로 확정됐다.하지만 의학회가 꾸준히 요구해 온 지원 기업 및 광고 갯수 제한 상향 제안은 이번에도 무위로 돌아갔다.공정경쟁규약 한시 규정에 따르면 온라인 학회는 최소 800명 이상이 참석해야 하며 지원 기업 수는 최대 40개사, 광고는 합산 60개를 넘지 못하도록 명시하고 있다.이에 대해 의학회와 산하 학회들은 800명 이상만 인정하는 기준 때문에 많은 주요 학회들이 지원 대상에서 누락되고 있으며 비용 부담 등을 해소하기 위해 지원 기업수는 60개, 광고는 90개로 상향 조정해 달라고 호소해 왔다.더욱이 연장 방안 논의 당시 복지부도 이에 동의해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공정위는 형평성 등을 들어 이에 대한 요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대한의학회 관계자는 "후원 규모 확대 등에 대한 부분이 다소 아쉽지만 하이브리드 학회에 대한 지원 규정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그나마 현실적인 지원 방안들이 마련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2022-07-01 05:30:00학술

알리코제약, 월드클래스 플러스 지원기업 선정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알리코제약이 '2022 월드클래스 플러스' 사업 지원 기업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알리코제약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사업인 '월드클래스 플러스' 사업 지원 기업에 최종 선정돼 2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선정서 수여식에 참석했다고 전했다.월드클래스 플러스 사업은 세계적 수준의 중견기업 육성을 위해 정부에서 지원하고 산업통산자원부에서 추진하는 프로젝트다.중견기업의 성장 촉진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진행되며, 월드클래스 기업과 월드클래스 후보 기업으로 구분되어 선정된다. 대상 기업은 선정 결과에 따라 매년 약 10억 원 이내의(평균 7.5억 원) 연구개발비를 최대 4년간 지원받게 된다.알리코제약은 월드클래스 후보 기업으로 선정돼 매년 7억여 원씩 4년간 최대 29억여 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다. 지원금은 연구 중인 호흡기 질환 치료용 개량 신약 개발에 사용될 예정이다.알리코제약은 2020년 광교로 중앙연구소를 확장 이전 후, 고혈압 및 당뇨병 치료제 개량신약과 파킨슨 치료 신약 연구 등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R&D 투자하고 있다. 또한, 특화사업부를 신설해 수술용 의료기기와 여성 헬스케어 사업에 투자하며 신사업 영역을 확대 중이다.알리코제약은 지난 1분기 매출액 429억원으로 사상 최고 분기 매출을 달성했으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 99% 상승했다.
2022-06-30 11:32:34제약·바이오

대학병원들 의료기기 테스트베드 자처...기술 발굴 선점 목적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4차 산업 혁명을 타고 의료기기 산업의 가치가 부각되면서 이를 선점하려는 대학병원들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 의료기기 기업들의 테스트베드를 자처하며 임상시험에 적극적으로 뛰어드는가 하면 아예 지원 시스템을 마련해 유망한 기술을 발굴하는데 집중하고 있는 것. 국내 대학병원들이 의료기기 기업들의 테스트베드를 자처하며 산업에 관심을 쏟고 있다. 20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빅5로 불리는 대형병원들을 비롯해 전국 각 대학병원들이 의료기기 산업에 대한 지원과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러한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대표적인 병원은 바로 삼성서울병원이다. 삼성서울병원은 이미 지난 2017년 스마트헬스케어 연구소를 별도로 설립하고 의료기기 기업들과 업무 협력을 도모하고 있던 상황. 하지만 여기에 그치지 않고 삼성서울병원은 자체적으로 '디지털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사업'을 마련해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의 임상시험을 지원하고 있다. 국내 제조사들의 테스트베드를 자처한 셈이다. 비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 받았지만 임상시험 비용 등이 부담돼 더이상 개발을 지속하지 못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삼성서울병원의 의료진과 인프라를 지원해 임상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것. 웨어러블 기기부터 모바일 헬스케어, 휴대형 체외진단기 등이 가능 범위로 지원 기업으로 선정되면 임상시험 인프라는 물론 검사와 분석 등 1억 5천만원 상당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멈추지 않고 삼성서울병원은 이달 새롭게 디지털치료연구센터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헬스케어산업에 대한 대대적인 지원에 나섰다. 인공지능과 웨어러블 등의 기술을 갖춘 기업들과 차세대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제품을 국산화하는 동시에 디지털치료제 개발 등까지 도모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삼성서울병원은 디지털치료연구센터를 완전하게 오픈해 외부 기업들과 개발자들이 쉽게 참여하도록 조치해 다양한 아이디어가 실제 의료기기로 구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비단 삼성서울병원만의 움직임은 아니다. 연세의료원은 최근 두산로봇틱스와 의료로봇 개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단순히 임상시험 지원 등을 넘어 아예 개발 단계부터 대학병원이 참여하는 모델인 셈이다. 이에 따라 연세의료원은 두산로봇틱스가 개발중인 의료 로봇에 대한 임상시험을 넘어 의학적 자문을 통해 개발 단계부터 개입하며 두산로봇틱스는 이에 대한 기술을 제공하며 공동 산업화를 도모하게 된다. 대형병원들이 이렇듯 선도적으로 의료기기 산업을 주도하고 있지만 그들만의 전유물은 아니다. 지역의 대학병원들도 앞다퉈 공동 개발과 임상시험을 유치하며 새로운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한국기계연구원과 의료기기 공동 연구 개발에 나선 충남대병원이 대표적인 경우다. 충남대병원은 한국기계연구원과 함께 의료용 로봇 개발을 골자로 진단 모니터링 시스템과 3D프린팅 등 첨단 의료기술을 활용한 기기 개발에 공동으로 참여하게 된다. 또한 이러한 연구 개발을 넘어 여기서 도출된 아이디어를 충남대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며 상용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그렇다면 대학병원들이 이처럼 의료기기 테스트베드를 자처하며 산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이유는 뭘까. 일단 의료기기 국산화와 산업 선도라는 명분을 챙기면서 공동 개발을 통한 기술 선점 및 상용화에 따른 부가가치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서울병원 전홍진 디지털치료연구센터장은 "삼성서울병원은 이미 스마트헬스케어 연구소 등을 통해 의료기기 기업들과 공동 연구 및 임상시험을 진행하며 디지털헬스케어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쌓아왔다"며 "이를 기반으로 우리나라 헬스케어 산업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센터를 설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개발자, 기업들과 삼성서울병원들의 우수한 의료진을 잇는 허브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삼성서울병원이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혁신적 의료기기 및 치료제 개발의 국가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1-04-21 05:45:58의료기기·AI

의약품도 '품질 시대'…대웅제약 글로벌 수준으로 강화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대웅제약이 '의약품 설계기반 품질고도화'를 통한 최고 품질의 의약품 개발을 목표로 글로벌 품질 경쟁력을 강화한다.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약품 설계기반 품질고도화(Quality by Design, QbD)제도의 일환인 '맞춤형 QbD 전문 컨설팅 사업' 지원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QbD(Quality by Design)는 의약품의 제조공정과 품질관리를 단일 시스템으로 융합하고 일원화하는 신개념 패러다임이다. 의약품 개발부터 제조, 관리까지 체계적으로 운영하도록 해 의약품 불량률을 감소시킨다. 소비자의 안전을 제고하고 생산효율성 증가에 따른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현재 제약산업에 QbD를 도입하는 것은 전세계적인 흐름이다. 특히 선진국에서는 품목 허가 신청 시 QbD 기반으로 개발 및 작성된 자료를 제출할 것을 의무화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국내 제약업계는 QbD 기술 확보 및 전문인력 부족으로 인한 주도적 QbD 개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식약처는 QbD 도입에 필요한 기술 및 전문가 자문을 지원하고자, 지원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선정으로 대웅제약은 향후 제제설계, 제조공정 개발, 실험설계, 공정분석기술(PAT), 생산규모 확대 등의 QbD 적용 의약품 개발을 위한 맞춤형 무료 기술 지원은 물론 전문가 자문을 받아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식약처 위탁사업을 의뢰받은 맞춤형 QbD 컨설팅 기관으로는 아주대학교 박영준 교수팀과 대구가톨릭대학교 김주은 교수팀이 위탁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대웅제약은 식약처에서 제공하는 맞춤형 QbD 전문 컨설팅 사업으로 자사 제품의 글로벌 품질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적용 제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최고 품질이 확보된 우수한 의약품이 해외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2020-08-27 11:32:59제약·바이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항원보강제 기술' 가속화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예방백신 개발을 위한 글로벌 제약기업과 연구소들간 공동협력이 빨라지고 있다. 주로 면역원성을 강화시키는 항원보강제 기술을, 새로운 표적 백신 플랫폼에 접목시키는 실무 협약들이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다. 해당 항원보강제 기술은 이전 독감 유행 사태에서도 보고한 바 있어, 성공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 the Coalition for Epidemic Preparedness Innovations)과 다국적제약기업인 GSK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백신 개발을 위한 공동 협력 계획을 3일 현지시간 발표했다. 이에 따라 GSK는 효과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백신의 개발을 위해 자사의 '전염병 백신 항원보강제' 플랫폼 기술을 제공할 방침이다. CEPI는 효과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GSK의 항원보강제 기술을 사용하여 CEPI 지원 기업과 GSK를 연결하는 조정자 역할을 맡게 된다. 여기서 항원보강제 기술은 면역 반응을 강화시키기 위해 백신에 사용되며, 백신만 사용했을 때보다 감염에 대해 더 강하고 오래 지속되는 면역성을 촉진한다. 항원보강제 기술을 사용하면 도즈 당 필요한 항원의 양이 줄어 더 많은 백신을 생산할 수 있게 되고,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백신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전염병이 유행하는 상황에서 특히 중요하다. CEPI 대표 리차드 해체트(Richard Hatchett) 박사는 "GSK의 항원보강제 시스템을 현재 우리가 투자하고 있는 선구적인 플랫폼 기술과 결합시키면 백신 효과를 내기 위해 필요한 항원의 양을 감소시킬 수 있고 더 많은 백신을 많은 사람들에게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긴다"고 밝혔다. 이어 "‘여분 항원(antigen-sparing) 효과 덕분에 백신을 더 널리 공급할 수 있고, 백신으로 혜택 받는 사람들이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마스 브로이어(Thomas Breuer) GSK 백신 의학최고책임자는 "우리의 항원보강제 기술은 이전에 독감 유행 사태에서도 성공적으로 사용된 바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기술은 백신 항원을 소량만 쓸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에, 더 많은 백신 도즈를 생성할 수 있게 하며 전염병 유행 상황에서 매우 중요한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협력 아래 진행된 최초의 협약은, GSK와 호주의 퀸즈랜드대학교 간 체결됐다. 앞서 퀸즈랜드대학교는 여러 개의 바이러스 병원체를 예방하는 신속한 표적 백신 생산이 가능하도록 '분자 클램프' 백신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해 2019년 1월에 CEPI와 협력을 시작했다. CEPI는 백신 플랫폼에 대한 지원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후보 물질 개발에까지 확대하기로 했으며, 이 초기 단계 연구는 GSK 항원보강제 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지원한다. 한편 이번 발표는 CEPI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개발과 관련하여 큐어백(CureVac), 이노비오(Inovio), 퀸즈랜드대학교, 모더나(Moderna), 미국알러지감염병연구소와 진행 중인 이미 발표된 4개의 CEPI 연구 프로그램에도 해당된다. 이들 협력 프로그램과 관련해 CEPI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사용될 수 있는 백신 기술을 신속하게 개발하고 제조하기 위한 새로운 제안 공고를 발표했다. 제안 모집 기한은 2월 말까지다.
2020-02-06 12:00:42제약·바이오

의료기기 표준 플랫폼 지원기업 모집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계명대학교 의료기기공용기술활용촉진센터는 의료기기 제품개발 및 품질고급화에 필요한 개방형 표준플랫폼 기술 개발·보급을 위해 대구테크노파크와 함께 의료기기 표준 플랫폼 지원 기업을 모집한다. 지원대상은 제품다각화를 하고자 하는 의료기기업체와 사업다각화를 계획 중인 비(非)의료기기업체. 선정된 기업은 의료기기 플랫폼 사업화 추진을 위해 시제품 제작, 경영 컨설팅, 애로기술자문 등 기업별 최소 300만원에서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된다. 접수기간은 이달 30일까지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센터 홈페이지(www.medpac.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의료기기공용기술활용촉진센터(053-580-6564)로 하면 된다.
2018-05-17 07:56:23의료기기·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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